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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외국여성 이혼건수 가운데 한국남성-중국여성이 1402건, 33.2%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대비 97건, 6.5% 감소했다. 반면 2위인 한국남성-베트남여성은 1215건으로 전년대비 93건, 8.3%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11년(24.4%) 이후 13년만에 최고치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 중 일부가 이혼 후 자국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간 혼인 건수는 총 771건으로 전년보다 2.1% 줄어들었지만, 그중 94.4%인 728건이 재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은 단 43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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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재혼 건수가 주춤했지만 2022년(전년 대비 32.4% 증가), 2023년(35.3% 증가) 증가분이 커서 기저효과가 있었다.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재혼 건수는 꾸준한 상승세”라며 “한국인으로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가) 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 국제결혼도 지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총 1176건으로, 2022년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위축됐던 한일 간 민간 교류가 점차 회복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