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조 샐다나, 위안부 문제 언급 "일본, 사과하라"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 위안부 피해자 언급하며 일본에 사과 요구. 사진=조 샐다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타노스의 딸 가모라를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 조 샐다나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언급했다.

조 샐다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가 담긴 뉴스를 게재하며 “say sorry(미안하다고 말해라)”라며 일본에 사과를 요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는 지난 16일 기자 회견을 통해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 판단을 받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은) 적반하장으로 우리 법원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우기고 있다. 지금도 미국에서 하버드 교수를 시켜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완전한 인정과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이 책임을 갖고 국제재판소에 가서 완전한 해결을 하고 양국 간 원수 지지 말고 친하게 지내야 할 것 아닌가. 언제까지 이렇게 으르렁대기만 할 것인가”라며 “판결을 받아 완전한 해결을 짓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전했다.

조 샐다나의 게시물은 본 누리꾼들은 “관심 가져줘서 정말 고맙다”, “멋지다”, “해외 연예인이 언급한 거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샐다나는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바타’ 시리즈에 출연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조 샐다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