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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감자칩 시장..이마트도 뛰어든다

임현영 기자I 2014.12.22 09:41:30

이마트, 해태와 손잡고 프리미엄 포테이토칩 4종 출시
"기존에 없던 랍스터, 후추 맛 등으로 시장 공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뜨거워진 감자칩 시장에 이마트(139480)도 뛰어든다.

이마트는 22일 해태제과와 손잡고 자체 라벨(PL, Private Label)상품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을 총 4가지 맛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등 달콤한 감자칩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짭짤한 맛 일색이던 감자칩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랍스터맛, 체다치즈 앤 어니언, 칠리맛 등 차별화된 맛으로 급변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4가지 맛 모두 기존에 보기 힘든 맛의 감자칩이다. 랍스터 맛은 미국산 랍스터가 함유된 랍스터맛 시즈닝을 활용했으며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의 경우 네덜란드와 미국산 체다치즈와 국내산 양파를 조합해 독특한 맛을 냈다.

또 씨솔트 앤 페퍼콘맛은 국내산 해양심층수염과 후추를 사용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향을 강조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타이스윗칠리맛 역시 태국산 칠리소스를 활용해 매콤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냈다.

이마트는 이번 감자칩 출시를 위해 올 초부터 해태제과와 함께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 시장을 조사하는 등 국내에 없는 감자칩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 프리미엄 감자칩을 벤치마킹하는 등 포장에도 신경썼다.

최근 들어 국내 감자칩 시장은 전통적인 짭짤한 감자칩 매출이 줄어드는 대신 버터 간장 맛, 떡갈비 맛 등 이색 감자칩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1.1~12.18) 감자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짭짤한 맛의 전통 감자칩 매출은 10% 가량 줄어든 대신 허니버터칩 등 이색 감자칩 매출은 약 35% 증가했다.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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