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체인지(화이트독|332쪽|비엠케이)
자산 버블 이후 기축통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글로벌 시스템의 대전환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한 전망서다. 암호화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 코인 등이 하나의 금융 줄기로 합쳐지면서 세계 패권의 이동을 주장하는 저자가 대전환기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엔진 너머의 미래(안병기|332쪽|흐름출판)
2020년대 들어 크게 주목받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성장 둔화, 미국·유럽 완성차의 속도 조절, 중국 BYD의 약진과 맞물려 본격적인 글로벌 패권 전쟁을 시작했다. 자동차산업 전략가로 불리는 저자가 전기차 패권의 흐름을 기술·지정학·정책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인간 본성의 역습(하비 화이트하우스|488쪽|위즈덤하우스)
인류학자인 저자는 순응주의, 종교성, 부족주의 등 선사시대에 형성된 인류의 본성이 오늘날 분열과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바꾸기 위한 해법도 ‘본성’에 있다고 판단한 저자는 인간 본성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 현대 문명의 분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다.
△조선 여성의 일상(정해은 외|268쪽|은행나무출판사)
오랜 시간 민간에서 전해온 일기, 편지, 유서 등 사적 문헌과 소송·청원 문서, 족보 등 공적 문헌을 토대로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들은 부계 중심의 가족 구조에서도 여성은 가계계승, 혼인 등 가족 내 사안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매혹의 괴물들(나탈리 로런스|388쪽|푸른숲)
전 세계 괴물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단순히 괴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가 괴물을 창조한 이유도 분석했다. 저자는 인류가 괴물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만들어 통제하고 끝내 죽이는 방식으로 자연 속 피식자의 위치에서 느끼는 불안을 다스려왔다고 주장한다.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김의경 외|250쪽|현대문학)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등 다섯 작가가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불가, 전세 사기, 계급화 등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주거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그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