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건설실적 통계 ‘잠정치-확정치’ 체계로 개편한다

이다원 기자I 2025.09.30 06:00:00

지자체 행정정보 변동 반영해 정확도 제고
매월 잠정치 발표…이듬해 9월 확정치 공개
과거 2014~2024년 통계도 정비…1~2% 조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실적 통계의 공표 체계를 ‘잠정치-확정치’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행정정보의 사후 입력과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해 공표된 수치와 실제 물량 간 차이가 발생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 상징. (사진=국토교통부)
그간 국토부는 지자체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 입력한 인허가, 착공, 준공 정보를 기반으로 매월 말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세대수 증감이나 승인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통계 변동이 불가피했고 공표치의 신뢰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통계 개선위원회의 자문과 통계청 승인을 거쳐 개선안을 확정했다.

앞으로는 매월 잠정치를 우선 발표하고, 이듬해 6월 말 기준으로 세움터 데이터를 재집계해 9월에 확정치를 공표하는 방식이다.

올해 8월 통계부터 잠정치로 제공되며, 내년 9월에는 2025년 연간 실적 확정치가 공개된다.

권헌영 고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통계 개선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6개월간 총 4차례 회의를 열어 개선안을 마련했다. 권 교수는 “잠정치를 적시에 제공하고, 추후 확정치를 보완 발표함으로써 다양한 통계 이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개편된 체계와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2014~2024년 통계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약 1~2% 수준의 수치 조정이 이뤄졌다. 정확한 수치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책 수립과 시장 분석의 기초 자료로서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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