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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뷰티 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에이피알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에이지알은 지난해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넘겼고, 차세대 뷰티 기기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동종 업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1위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2018년 연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371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77.6% 늘어난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기존 화장품 라인업과 뷰티 디바이스 결합 판매로 매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자사몰 매출 비중이 약 60%로, 효과적인 마케팅과 자체적인 기술력이 더해져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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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참여 기관투자자의 대부분인 97% 이상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면서다. 이후 일반청약에선 111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만 14조원을 모았다.
에이피알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 또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신제품과 해외 확장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2% 늘릴 것으로 보이고, 연구·개발(R&D)과 생산 내재화를 통해 홈뷰티 사업 역량도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업종으로 주목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