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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외친 르노코리아 노사 “원팀으로 미래 만든다”

김성진 기자I 2023.02.28 09:20:38

노사 공동선언문 27일 발표
“노조 협력 없이 미래는 없다”
성공적인 신차 프로젝트 목표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노사가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김동석 노조위원장 외 경영진 및 노조집행부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노사 대표의 인사말,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 및 서명, 선언문 교환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과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조위원장.(사진=르노코리아.)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거 노사간 적대 관계는 노사 모두에게 손실이었다”며 “노사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가자”고 말했다.

또 “노조의 협력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

노조를 이끄는 김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며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해 3월 르노코리아 CEO로 취임한 뒤 새 사명 발표와 함께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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