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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G20 막 내려…공동 성명에 '반 보호주의' 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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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9.06.29 17:46:33

트럼프 취임후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 성명서 빠져
미국 입김에 매년 넣던 문구 사용 못해…G20 위상 논란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29일 막을 내렸다. ‘오사카 선언’으로 명명된 이번 공동성명에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문구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던 G20에서처럼 미국의 반대에 밀려 공동성명에 넣지 못했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출범한 뒤 매년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공동 성명에 넣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지난해부터 미국의 반대로 이 내용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 표현이 빠지면서 G20의 위상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G20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날 열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었다. 정상회담 후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오전 만나 90분간 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린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은 325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추가 관세 부과는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중국 측으로부터 어떤 양보를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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