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승 골
줄어든 출전 기회 속 이적
팰리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우승 갈증을 끝내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향한다.
 | |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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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브레넌 존슨. 사진=크리스털 팰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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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뛰던 측면 공격수 존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팰리스는 존슨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쏟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슨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기록은 2016년 리버풀에서 뛰던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데려오는 데 썼던 3200만 파운드(약 623억 원)였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존슨은 202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2~23시즌 리그 8골 3도움을 등 공식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뒤엔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11골 5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51경기에서 18골 7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을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 역시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15년 만에 우승을 만끽했다.
 | | 브레넌 존슨.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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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브레넌 존슨.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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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던 존슨은 손흥민이 떠난 뒤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실은 달랐다. 리그 15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은 601분으로 경기당 40분 정도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랑크 감독은 직선적인 움직임을 선호하는 존슨보다는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도전하는 존슨은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존슨은 빠른 속도와 득점력으로 우리 팀 공격에 다양한 선택지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 치를 많은 경기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슨도 “팰리스에 합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항상 동경하던 구단으로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존슨의 이적료로 새로운 측면 공격 자원을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얀 디오망데(라이프치히),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 모나코) 등이 후보군에 있는 거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