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시뮬레이션스플러스(SLP)는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해 정규장에서 주가가 하락했고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시뮬레이션스플러스는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 224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16%, 서비스 부문은 34% 각각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순이익과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EPS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매출 전망은 9000만~9300만달러, 조정 EPS는 1.07~1.20달러로 제시됐다.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량적 시스템 약리학(QSP) 부문의 강한 성장과 의료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서비스 수익 확대가 꼽혔다.
회사는 “바이오제약 업계의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하반기까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