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MB) 심판 범국민행동본부’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MB 구속 촉구 시민 결의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임기 5년간 공기업 부채는 380조가 늘고 4대강은 ‘녹조 라떼’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환경이 오염됐다”며 “정치인에서부터 연예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사찰을 강행하고 블랙리스트라 낙인찍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마저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행동본부는 이어 “국고를 개인 사금고화한 것도 모자라 국정원 댓글과 블랙리스트, 기무사 여론조작을 통해 정치공작, 공안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의 칼날이 피해 가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에 시민들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을 통해 적폐청산을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명박을 구속하고 적폐청산 완수하자’ ‘국민을 위해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서초구 이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시작한 행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25일부터 이 전 대통령 사저 앞 단식운동을 벌이고 28일 촛불 1주기 집회에서도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동본부는 “이 전 대통령 구속 없이 적폐청산은 이뤄질 수 없으며 적폐청산 없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며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