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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해 1분기 일본 주요기업 148개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해외생산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32.4%로 나타났다.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없었다.
일본 기업들의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이 해외설비 확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148개사 임원들 중 60.1%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변해 지난 3분기 조사결과보다 33.7%포인트 급상승했다. 반면 ‘악화되고 있다’는 답변은 2.0%에 그쳐 지난번 조사결과(25.9%)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가격경쟁력 강화로 일본의 경상수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경상수지는 3648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3개월째 적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시장예상치인 6260억엔 적자를 크게 밑돌았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지난해 중국 경기 침체와 반일시위 등으로 줄어든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해 기업들의 해외투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국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변한 이는 전체 90%를 넘었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2012년 12월 미국 기존주택판매는 504만채로 전년대비 약 14%나 증가했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치도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는 이유 중 하나다. ‘어느정도의 엔화 환율이 가장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95엔 이상 100엔 미만’이라고 답변한 이는 전체 중 29.1%로 가장 많았다. 지난 22일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94.78엔으로 전거래일대비 0.40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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