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공관 비운다…내년 4월까지 공실

김민정 기자I 2020.07.19 13:25:41
(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유족들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로써 서울시장 공관은 내년 4월 다음 시장 선출 전까지 비어있게 된다.

19일 서울시와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이사를 위해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규정에는 시장 궐위 후 공관을 비워야 하는 기간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유가족들은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빠르게 이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박 전 시장은 2015년 2월에 은평구 공관을 떠나 종로구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공관을 이전했다. 가회동 공관은 대지 660㎡ 규모로 방 5개, 회의실 1개, 거실 1개, 마당을 갖췄다.

박 전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멘 채 가희동 공관을 나오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 시장의 업무를 대신하지만 규정에 따라 시장의 인적·물적 자원은 활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서 부시장은 공관도, 6층 시장 집무실도 사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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