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전단지-비닐' 제친 '이것'은?

정재호 기자I 2013.08.08 10:25: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는 페트병으로 나타났다.

해양 정화 봉사단체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은 지난 3부터 5일까지 전국 6곳의 해수욕장에서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을 통해 거둬들인 쓰레기 4만3000리터의 분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지역은 강원 속초, 포항 월포, 충남 대천, 부산 송정, 제주 중문과 함덕 해수욕장 등이다.

전국 6곳에서 수집한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는 2년 연속 페트병으로 집계됐다.
분류 결과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는 전체 쓰레기의 23.9%를 차지한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였다.

페트병류 쓰레기는 지난해 22.7%에 이어 2년 연속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위는 전단지 등의 종이류가 19.5%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비닐(16.1%), 금속(12.7%), 음식물 쓰레기(11.4%), 유리(5.0%), 스티로폼(4.8%), 나무(2.9%), 피복(2.6%), 담배꽁초(1.2%) 등의 순이다.

지역별 쓰레기 유형은 다소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원 속초와 충남 대천, 제주 중문 해수욕장은 페트병이 가장 많았고 제주 함덕은 음식물이 1위였다.

포항 월포는 비닐, 부산 송정은 금속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마다 약간씩 특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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