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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과 관련해 당초 설정한 시한인 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에서 하루 늦춘 8일 오전 9시로 연기하면서 외환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장 중엔 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을 논의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지만, 환율을 1500원대 밑으로 끌어내리긴 역부족이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터키 등 중재국을 통해 약 45일간의 휴전을 통해 교전을 중단하고 영구적인 종전을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전쟁 종료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말바꾸기와 급속도로 반전되는 이란 전쟁 양상을 고려하면 외환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5일 휴전 소식도 중재국을 통해 나온 내용인 데다 미국이 이란에 요구하는 조건들 자체도 굴욕적이어서 시장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뤄진 최후통첩 시한 전후로 환율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시한을 전후로 환율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 협상에 뚜렷한 진척이 없다는 점에서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물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협상 데드라인 이후에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이 격화한다면 시장은 유가와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