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벤처 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후기 투자 단계(시리즈D~프리IPO) 투자 건수는 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어났다. 같은 기간 투자 금액은 1조 3802억원으로 20.7% 늘었다.
프리IPO 단계만 따로 떼어 보면 투자 금액 상승세가 더욱 눈에 띈다. 지난해 프리 IPO 단계 투자 금액은 8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급상승했다. 투자 건수는 56건으로 33.3% 증가했다.
이 같은 프리IPO 투자 금액 급증은 몇몇 유망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면서 이끌었다. 가수 지드래곤 소속사로 유명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1000억원 이상으로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로 잘 알려진 K뷰티 기업 ‘비나우’도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77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 투자 업계에서는 비나우가 K뷰티 대장주인 에이피알(278470)을 잇는 조 단위 상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IPO 투자가 커진 것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주가 상승으로 IPO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한몫했다. 지난해 IPO에 성공한 기업은 77개사로 2024년(78개사) 대비 1개사 줄었지만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조 5667억원을 기록했다. 더브이씨도 이런 IPO 시장 분위기가 프리IPO 투자 단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상장 심사와 폐지 제도를 전면 재설계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들을 담은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내놓자 업계는 올해 IPO 시장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영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선임전문위원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상장 가능성을 높여 공급을 늘리고 퇴출 엄격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다만 퇴출 리스크가 연구개발(R&D)형 스타트업을 단기 실적에 매달리게 하는 등 보수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술특례상장의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매출과 같은 정량 기준 외에도 정성 기준을 혼합해 퇴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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