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앞을 지켜라...에스원, '삼성 AI 도어캠' 출시

김영환 기자I 2025.12.22 09:00:00

듀얼카메라·AI 영상 분석
문 앞 택배 분실 피해 방지
주거지 발생 강력범죄 대응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워킹맘 정모(38)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초등학생 아들이 혼자 집에 있던 오후 낯선 남성이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아이는 겁에 질려 엄마에게 전화했지만 정 씨는 현관 밖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다행히 남성은 곧 떠났지만 누구였는지, 왜 왔는지 알 길이 없어 답답했다.

비대면 생활문화 확산과 주거지 범죄 증가로 주거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택배 분실 피해가 급증하고 강력범죄의 약 26%가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관 앞 보안이 시대적 화두로 떠올랐다.

에스원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에스원)
에스원은 이 같은 현관 앞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AI 도어캠은 에스원의 출동 인프라와 AI 영상 분석 기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결합해 출시한 상품이다.

이 제품은 △택배 분실 피해, 듀얼카메라·AI 영상 분석 기술로 대응 △강력범죄 증가, 24시간 출동 서비스(유료) 대응 △해외 제품 보안 우려, 국내 기술로 신뢰성 확보 △스마트싱스 연동으로 일상 속 편의성 강화 등이 특징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택배 관련 피해구제 신청 1149건 중 ‘분실’이 37.1%로 가장 많았다. 문 앞 물품의 분실·도난 피해가 일상의 위협으로 부상한 것이다. 삼성 AI 도어캠은 상단 카메라로 방문자 얼굴을, 하단 카메라는 바닥에 놓인 택배를 각각 촬영해 위협에 대비한다.

주거지 내에서 26%가 벌어지는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 등)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별도 가입 유료 서비스)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인근 에스원 출동요원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삼성 AI 도어캠은 국내에서 제조된 IoT 기기로 삼성전자의 보안기준을 통과해 해킹 및 영상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도 탑재해 이웃 현관문이나 공용 공간 등을 수동으로 가릴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택배 분실 피해가 늘고 주거지역 강력범죄까지 증가하면서 주택 보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보안이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