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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즈폰을 개발하는 에스모바일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아루는 2020년 9월 자기만의방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 여성이 궁금해하는 성 지식 관련 콘텐츠 50건으로 출발, 여성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 층을 탄탄하게 확보한 결과 이달 기준 웹과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37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40만회 정도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자 다루는 콘텐츠의 주제도 더 다양해졌다. 이명진 대표는 “초기에 성이나 연애 중심의 내용을 위주로 제공했고 해당 콘텐츠는 약 800건 정도 쌓여있다”며 “최근 여성 커리어(경력)나 자기 개발 등의 카테고리도 새로 추가되면서 콘텐츠 수가 총 1000건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전문성과 신뢰도도 높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자 출신의 편집장이 최종 검수하고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산부인과 의사, 보건교사, 성 과학자 등의 사내 파트너분들이 직접 글을 쓰시고 있다”면서 “원작 콘텐츠뿐 아니라 음성 가이드와 상황극, 웹툰 방식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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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 대표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공간 이용자들의 활동 동력을 키워주면서 동시에 이들을 커머스 샵으로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루는 지난해 7월 자기만의방에 웰니스 제품 판매 공간인 셀렉트샵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아루의 꿈은 모든 여성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본인이 1990년생이라고 말한 이 대표는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고민이 있을 땐 수시로 자기만의방을 찾아와 관련 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더 확실하게 사업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목표치를 이를 달성하고 나면 외부 투자를 유치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