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방한 시장 ‘꽁꽁’, 9월 외래객 95.5% 감소

주요국 방한 현황(단위:명,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방한 관광 사장 한파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9일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6만 504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145만9664명)보다 95.5%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가장 많은 방한객 수를 기록한 중국은 1만 5307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97.2% 감소했다. 일본의 방한객은 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1119명) 대비 99.7% 줄었다. 미국에선 1만2426명이 방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6.3% 줄어든 수치다.

이밖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방한객은 전년 동월 대비 93.9% 감소했다. 대만의 경우 대만 정부의 단체관광객 모객·송객 등 금지 무기한 연장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감소했으며, 홍콩은 대부분 항공편 운휴 및 해외여행 중단 조치에 따라 99.7% 줄었다. 구미주 및 기타 지역은 해외여행 금지 조치로 전년 동월 대비 90.9% 줄었다.

우리 국민의 9월 해외여행객 수는 7만6798명으로 전년 대비 96.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