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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최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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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19.06.09 16:43:56

국방부, 남북공동유해발굴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유엔군 전사자 유해 발굴
“전형적인 서양인 특징…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구가 최초로 발굴됐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엔군(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유해가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 5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사자 추정 완전유해. (사진= 국방부)
유엔군 추정 유해는 △전형적인 서양인의 유해 특징 (두개골, 대퇴부 크기 등)을 보였고 △6·25전쟁 당시 미군·프랑스군 전투지역에서 발굴됐으며 △유해발굴 현장에서 미군 전투화 및 미군 전투복 단추가 함께 발견됐다.

국방부측은 미국·프랑스 당국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유전자(DNA) 분석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습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는 총 4회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미군과 프랑스군은 각 1개 대대규모의 병력이 참전했다”며 “이 중 1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까지 미수습된 미군 및 프랑스군 전사자는 20여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및 유엔사 관계자들과 함께 오는 11일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유엔군 추정 유해에 대한 최종 수습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헌화 및 묵념 등의 예를 표하는 유해 봉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일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425점이며, 유품은 2만981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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