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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이탈리아 북부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모든 차량을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에 직격탄을 맞는다.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이 같은 조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페라리 가격에 5만달러(약 7000만원)를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3만 달러(약 6억3000만원)부터 시작되는 인기 모델인 푸로산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4만3000달러(약 6300만원), 350만달러(약 51억3000만원)부터 시작하는 한정판 F80은 35만달러(약 5억3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조치에도 페라리는 2025년의 재무 목표를 유지하나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회사는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등 수익성 비율에서 최대 50bp(1bp=0.01%)의 감소 가능성이라는 제한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CNBC는 “관세가 페라리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면서 “대부분 차량에 대해 이미 1년 이상의 대기자 명단이 있고 페라리 구매자는 일반적으로 가격 인상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부유하다”고 짚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면서 “페라리 구매자들이 부유하긴 하지만 페라리는 관세의 추가 비용을 너무 많이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 3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 엔진 등과 같은 핵심 부품도 포함된다.
이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는 7.36%, 포드모터스 주가는 3.88%, 스텔란티스 주가는 1.25%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페라리 주가는 3.1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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