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하던 일본증시가 은행주 약세라는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결국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0.14%(18.17) 하락한 1만2556.09엔을 기록했다. 또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도 0.57% 하락한 1247.15로 마감했다.
오늘 일본증시 하락의 첫번째 원인은 은행주의 하락세였다. 하반기가 되더라고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 같지않다는 불안감에 부실채권의 처리문제가 그다지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은행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일부투자자들은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들을 처분하고 경기방어주의 성격이 큰 제약주로 갈아 타기를 시도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고 이로 인해 환율을 비록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안정감을 찾지못하면서 증시 역시 대단히 불안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제너시스 자산운용의 추아순 호크는 "일본의 경제나 주식시장은 정부의 특단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는 이같은 사실들을 인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건설, 섬유, 은행, 소매, 통신업종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창고, 운수, 제약업종은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미츠이 은행, 미즈호홀딩스, UFJ 홀딩스 등이 하락세를 기록중인 반면 다케다화학, 야마노치, 후지필림, 캐논 등은 상승세다.
한편 전일 야후 저팬의 초고속인터넷시장 진출선언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NTT가 3% 이상하락했으며 같은 통신업종의 NTT도코모도 1%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