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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접는다…2년 안에 폴더블 아이폰 출시 [모닝폰]

김아름 기자I 2025.03.19 07:00:00

폭스콘, 신제품 도입 단계 들어가
2026년 4분기 대량생산, 2027년 출시 예상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이 2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맥루머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폴더블폰과 관련된 소문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제프 푸, 그리고 웨이보 계정 디지털 챗 스테이션 등은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 7.8인치 크기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관련, 일부 기기 사양은 최종 확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의 갤럭시 Z 플립처럼 조개 모양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책처럼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프 푸는 폴더블 아이폰이 최근 제조업체 폭스콘에서 신제품 도입(NPI) 단계에 들어갔다고 언급하며, 이는 애플이 해당 기기 출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제프 푸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 4분기에는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에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지만, 2027년 출시가 더 현실적인 시점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팀 롱은 최근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미국에서 약 229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시작 가격인 1199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이 두 개의 후면 카메라와 하나의 전면 카메라,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 전원 버튼, 그리고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기가 펼쳤을 때 두께가 4.5㎜ 정도로 매우 얇고, 접었을 때는 9㎜에서 9.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기의 외부는 티타늄으로 제작되지만, 힌지는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혼합 재료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맥루머스는 “웃기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정말로 2년 정도 남은 것 같다”라며 “소문들이 마침내 진지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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