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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5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DNA 분석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 재구성 작업을 완료하면 최종 확인과 자료 정리 등을 거쳐 전원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시신과 유류품 등을 인도 받아 장례에 들어가기 위해 각자 생업을 포기한 채 사고 당일부터 7일째 무안공항 현장에 머물러 왔다.
참사 현장에 남겨진 희생자 유류품 확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남겨졌던 희생자 차량 인계를 위한 견인·스페어키 제작 등도 지원한다. 유가족들이 재직 중인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장례휴가’를 시행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수습본부는 희생자 유해 인도, 유류품 확인 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 라운지 2층에 경찰 안내 데스크를 마련해뒀다. 희생자 유해 수습에 대한 정보도 데스크에서 안내된다.
한편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