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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과정의 교육을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며 주차 별로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식습관 교육은 영양균형 실천과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예방 식사법 이론 교육과 나만의 밥상 차리기, 푸드테라피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운동습관과 수면습관은 시니어 맞춤 이론 교육 및 활동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칼슘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시니어 1인당 총 2회에 걸쳐 제공되며, 영양상담 및 1대 1 식생활 코칭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식단 위주로 주 1회 이뤄진다.
풀무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10주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1차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어6~9월에는 용산·양재·강서·분당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완료했다. 현재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한 마지막 차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풀무원재단의 시니어 바른먹거리교육의 성과를 다룬 ‘노인 대상 영양교육이 식생활 지식, 태도 및 행동에 미치는 효과’ 논문이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제36권 2호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당 논문은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서대문, 종로, 성북)에서 실시한 시니어 영양교육의 성과를 인지, 태도, 행동의 카테고리로 나눠 분석하고 발표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교육을 받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생활 지식, 식생활 태도, 식생활 행동 모두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사시간 조절, 저염 식사습관, 곡류 및 채소 섭취, 수분 섭취의 4가지 항목에서 교육 이후의 행동 점수가 교육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지원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오는 2025년 이후부터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니어의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더 많은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회차와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