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대관령숲길 일원에서 국가숲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관령숲길을 운영·관리하는 동부지방산림청과 대관령숲길안내센터 담당자 및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수광 연구사는 숲길 훼손지의 조사방법에 대해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훼손된 숲길의 조사방법은 지난 3년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기존의 정성적인 조사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조사결과와 세계관광기구(UNWTO) 및 미국 트레일 가이드를 적용해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서정원 과장은 “국가숲길의 체계적인 운영관리의 핵심은 국가숲길로 지정된 숲길과 그 주변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살펴보느냐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설명한 숲길 조사방법 적용을 통해 국가숲길 이용객에게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