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은 이날 오후 2~7시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제105회 정기총회를 연다. 이 교단은 새에덴교회를 총회 본부로 전국 35개 교회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연결해 총회 안건(헌의안) 등을 처리한다.
1500명 가량의 총대(대의원)들은 교회별로 45명 안팎씩 모여 안건 처리에 참여한다.
예장 통합도 같은 날 오후 1~5시 서울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7곳의 회집 장소에서 줌을 활용한 온라인 정기총회를 연다. 도림교회에는 신·구 임원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나머지 교회에는 50명 미만의 총대들이 출석한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 여부도 이날 교단 총회의 안건에 올라와 있다. 이단 규정은 통상 각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의 논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예장 합동은 전광훈 목사의 이단 옹호 여부가 총회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통합은 전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본격 연구하겠다는 안건이 총회에 부쳐진다.
전광훈 목사는 이단으로 판정된 목사들을 옹호하고 지난해 한 집회에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의 발언을 해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 교단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판단한다고 해서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의 교계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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