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강대강 대치…`검·언 유착` 채널A 본사 1박2일 압수수색 시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대용 기자I 2020.04.29 08:35:07

檢, 채널A 압색 두고 소속 기자들과 `밤샘 대치`
핵심 자료 확보 못해 철수 않고 계속 시도 방침
MBC 영장 부실기재 보도 "치우침 없이 수사" 반박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두고 소속 기자들과 밤샘 대치했다. 28일 오전 시작된 영장 집행이 이튿날까지 이어지면서 `1박 2일`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한 28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이름을 특정하지 않은) 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부터 보도본부 책임자에게 취지와 방식 등을 설명하고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자료 제출 여부 및 대상 등을 채널A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소속 기자들이 보도본부에 모여 압수수색에 반대하고 중단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녹취파일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수하지 않고 집행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에 나섰던 5곳 중 채널A 본사를 제외하고,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모 기자 주거지 등 4곳의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곳은 영장 재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와 검찰 관계자 사이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녹취록 확보 등이 관건인 만큼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언론사를 상대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실적으로 채널A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MBC 압수수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검찰이 청구서를 의도적으로 부실하게 작성하고 그 배경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밤 10시52분께 문자메시지를 보내 “철저하고 공정하게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소, 고발 사건의 혐의 유무는 물론, 이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치우침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