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4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8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5%, 17%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는 모바일 수요 악화 영향으로 비트그로스가 가이던스를 미달하고, DRAM과 낸드 평균판매단가 변동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보합, -15%로 예상된다”며 “또한 전분기에 이어 상여금 충당이 추가 반영되고 연말 비용증가 때문에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 LSI도 매출은 비슷하지만 1조 2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SDC의 경우 중국 고객 영향은 적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을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OEM들의 재고조정은 연말~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특히 경기 부양책과 빠른 재고조정으로 내년 초부터 중국 모바일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서버 재고조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동사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의 결정변수인 모바일 수요 안정은 긍정적인 요소”라며 “한편 파운드리는 내년 하반기부터 4nm 공정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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