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www.ddsdream.com)가 미국의 메이저급 제작사들과 손잡고 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지난 23일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미국의 유력 3D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인보우 스튜디오(Rainbow Studios), 홍콩출신 영화감독 오우삼(John Woo)이 이끄는 영화 제작사 라이온 록(Lion Rock),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Agency)와 "디지털 림 (Digital Rim)"이라는 합작사를 출범하고 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림은 3D 애니메이션 및 게임과 디지털 무비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전세계에 제작, 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된 4개사 합작법인으로,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기획 및 제작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CGI 3D 애니메이션과 3D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및 설비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합작사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 이정근 대표가 합작사의 수석 부사장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디지털 림을 통해 국제 시장 판매망을 확보, 국내 영상 분야의 최대 난제였던 세계 시장 배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디지털 림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Stylized CGI (Computer Generated Imagery) 영화 "아크(ArK)"의 제작을 전담하게 되며, 후속으로 오우삼 감독의 영화를 배경으로 한 컴퓨터 게임 "존우 액션 게임 (John Woo Action Game - Episode I)" 제작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ArK"에 대해서는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약 1100만달러(약 120억원)의 미니멈 개런티 외에 비디오, TV 방영 및 관련 상품 수익의 50%를 런닝 개런티로 받기로 되어 있다. 총 제작비 70억원의 "ArK"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림의 첫번째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전세계 시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출시된 골프게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0"의 개발 업체이기도 한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올 예상 매출 200억원 가운데 80%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지난 8월 제작 완료한 TV용 풀3D 애니메이션 "런딤(RUN=DIM)"의 경우 내년 4월 일본의 주요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이정근 대표)는 "앞으로 홍콩 등 아시아권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디지털 림을 거점으로 향후 3년내에 국제적 배급망을 갖춘 세계 5위권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