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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9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마쳤다. 만기는 3년으로 설정됐으며, 새로운 대주단에는 하나증권을 비롯해 키움증권, 키움에스저축은행, 케이비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기존 인수금융 상환은 이미 마친 상태다. IMM PE는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한은행과 신협중앙회 등 대주단으로부터 1200억원의 인수금융을 조달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중국 소비 위축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일부 대주단이 EOD(기한이익상실)를 선언했고, 담보인정비율(LTV) 초과까지 거론되며 부실채권 분류 위기에 놓였다. 이후 IMM PE의 국내 리뉴얼 전략과 해외 실적이 두드러지면서 에이블씨엔씨는 EOD 꼬리표를 떼어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리파이낸싱과 이자 비용 절감으로 앞으로 3년의 시간을 더 벌게 됐다. IMM PE는 앞으로 에이블씨엔씨의 외형 확대와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재무적 조치는 벌써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에이블씨엔씨의 미국 법인 매출은 106억원으로 법인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특히 마케팅 비용을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전략이 효과를 보이면서 4분기 역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과 온라인 유통 채널 확장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적 투자가 EBITDA 개선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