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며 “지난 8월부터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것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MD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오픈 와이와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고 29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앞서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에 지난 8월 남성 캐주얼 브랜드 ‘폴리테루’와 이달 초 패션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아티스트 컴플렉스’의 백화점 1호점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은 연말까지 ‘스탠드오일’, ‘앤니즈’ 등 총 1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강화한다. 연내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
식음(F&B)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14일에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서울 서부 상권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더현대 서울 단독 디저트 상품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