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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저탄소 기반 성장 전략 가속화”

박순엽 기자I 2022.02.25 09:35:05

“석유화학 사업 한계 넘어 친환경 사업 성장”
“AI·DT 기술 기반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준비”
수소 사업·폐열 회수 사업 등 추진 의지 보여
‘지역사회 동행’ 상생경영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는 환경과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원년’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5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최근 진행한 회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저탄소 기반 성장은 석유화학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석유화학 사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사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이같이 각오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저탄소 기반 성장 전략을 구체화·가속하는 동시에 안전·보건·환경(SHE) 관리 수준과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우선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생해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또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인 SHE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SHE 플랫폼 등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활용한 기술 기반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이러한 전략 속에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SK E&S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까지 연간 3만톤(t)의 액화수소를 수도권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기존 부지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최 사장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인천은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청정에너지 도시로서의 명성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사업들에 대해선 저탄소 기반의 최적화된 옵션을 개발해 친환경은 물론, 중장기 수익 확보도 되도록 하겠다”면서 “바이오 연료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사업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들이 공정 열원 회수 설비에서 운전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또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SHE 관리 역량과 AI·디지털 기반의 환경관리 기술을 꼽으면서, 50년 넘게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AI·DT와 접목해 기술 기반 신사업으로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작업 허가 시스템은 이미 외부 사업화를 통해 수익 모델로 진화·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폐수 처리 시스템도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아 공공기관과의 협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 탄소저감 기술 기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이뤄낸 성과들을 강조하면서 수소 사업·폐열 회수 등 앞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전략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최근 원유 직도입 확대 등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고 유틸리티와 폐기물 저감 등 다양한 비용절감 노력과 공정 운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밑바탕으로 저탄소 사업 기반 성장을 추진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은 기업의 경제적 가치 외에도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도 동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50여년간 인천 지역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회사로서 지역사회·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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