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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계획 물어보니 "코로나19 피해 한적한 곳으로"

유현욱 기자I 2021.06.08 09:20:51

티몬 고객 65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1%, 국내 여행 떠날 것
선호 지역은 강원, 제주, 경상도 순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8일 타임커머스 티몬이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숙박형태로는 독채형 펜션을 선호하고, 휴가기간은 3~4일간, 선호 지역은 강원, 제주, 경상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6일 엿새 동안 고객 6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61%의 응답자가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했다. ‘집콕(집에 머무름)’하거나 ‘미루고 나중에 휴가를 떠난다’고 답한 사람도 각각 18%에 달했다.

또한 여름휴가로 떠나고 싶은 여행테마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독채형 풀빌라/펜션’이 48%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떠나고자 하는 여행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여름 바캉스엔 역시 해변가’(21%)가 그 다음으로 많았고,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낭만 캠핑’(18%), ‘도심 속 럭셔리 호캉스’(11%)를 즐기겠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휴가지로는 강원(32%)이 제주(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상(13%), 전라(11%), 부산(6%), 충청(5%), 서울(4%), 경기(4%), 인천(2%) 순으로 조사됐다. 짧은 휴가를 선호하는 사람도 늘었다. 3~4일 휴가를 계획한다는 사람이 67%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그 뒤를 2일 이하(24%), 5~6일(6%), 7일 이상(3%) 순으로 뒤따랐다.

또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여전히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코로나만 아니면 무조건 해외여행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하며, 51%가 ‘백신여권이 도입되면 접종 후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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