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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사업이 정부의 투자 심사를 통과해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에 건립하려는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규모조정 등의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4억원(국비 200억원·시비 1814억원)을 투입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4만2183㎡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건설 공사 타당성 조사, 설계 공모, 기본·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인천에서 생산유발액 211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30억원, 취업유발인원 1765명 발생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복합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천뮤지엄파크 민간투자 부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예정지는 이달 중순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