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에도 인컴형 ETF 성과 우수…하반기에도 투자해볼만"

성선화 기자I 2019.06.28 08:35:2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안정적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인컴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는 견조했다며 하반기에도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주식시장 변동성은 높아졌으나 대부분의 인컴 ETF들의 성과는 견조했다”며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경우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제외한 인컴 자산 역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컴은 채권 이자, 주식 배당금, 부동산 임대수익 등 정기적인 현금 수익을 말한다. 인컴 ETF란 이처럼 정기적인 현금 수익이 발생하는 ETF 상품들을 말한다. 하 연구원은 “인컴 ETF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은 시장이 경기 침체가 아닌 금리 하락에 따른 인컴 자산의 매력에 집중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향후 1년 내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낮기 때문에 따라 하반기에도 여전히 리츠, 회사채 등 인컴 ETF의 투자가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국내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글로벌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ETF들을 소개했다. 먼저 미국 상장 리츠 상품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KINDEX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등이다. 리츠 시장이 발달한 싱가포르에 투자 가능한 KINDEX 싱가포르리츠 ETF도 상장됐다.

6월 상장한 KODEX 멀티에셋하이인컴(H)의 경우 모닝스타 멀티에셋 하이인컴(Morningstar Multi-Asset High Income) 지수를 추종하며 주식, 채권, 대체투자 자산의 비중을 20%, 60%, 20%로 배분한다.

끝으로 그는 “다음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적극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한 나라는 주요 선진국 중 미국이 유일하다”며 “통화정책의 여력을 감안하면 주요 선진국 국채 중 미국 국채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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