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34m, 길이 740m의 선형 광장
광장은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 청계광장을 잇는 740m 세종로 중앙에 폭 34m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광화문 앞은 옛 육조거리와 월대(궁전 앞에 있는 섬돌)를 재현하고, 해태상을 복원하는 등 역사성을 살리는 광장으로 꾸며진다.
정부종합청사 앞에는 육조거리의 영역을 나타내는 포장과 흔적을 전시하고 육조 미니어처를 설치하는 한편, 정조 능행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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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에는 덕수궁에서 이전하는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으로 분수를 이용한 ‘물 스크린’(한글 미디어보드) 등을 설치해 다양한 IT기술과 문화를 담아낸다.
세종문화회관과 이순신 장군 동상 사이에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활용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전시장 등 문화갤러리 공간을 갖춘 선큰(sunken) 광장으로 조성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연못과 거울 연못 등을 설치하고, 해전(海戰)을 주제로 한 스토리 텔링(‘전진’ ‘전투’ ‘평화’ 등 표현) 기법을 적용한 바닥분수가 들어선다.
광장 남쪽 끝에도 청계천과 광화문, 경복궁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분수·물길 등이 들어선다. 도심 조망을 가리고 있는 중앙분리대의 은행나무 29그루는 양측 보도로 옮겨 심는다.
서울시 이덕수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은 “차로 부분도 기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화강석·장대석 등 돌로 다시 포장하기로 했다”며 “광장은 실시설계, 교통규제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착공,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 복원사업과 함께 2009년 6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대책
광화문 광장 조성에 따라 세종로 차로 수가 현재 왕복 16차선에서 10차로로 감소하게 된다. 시는 이에 따른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화문 앞과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의 U턴을 금지하고, 세종로 U턴 지하차도 진출입구도 폐쇄키로 했다. 대신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청?새문안길 방향 좌회전과, 시청에서 다시 시청 방향으로 돌아가는 U턴 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주시경길과 중학천길 등 이면 도로를 정비해 세종로 통과 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정보통신부 앞에는 광화문 광장과 연결되는 횡단보도가 새로 설치된다.
시는 “광장 조성에 따라 현재 시속 21.9~22.9㎞에서 13.5~16.2㎞로 30~40% 정도 줄어들지만, 교통대책을 시행하면 약 19% 줄어든 시속 17.9~18.7㎞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