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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과거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성향을 대표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벅은 2010년 보수 성향의 티파티 운동에 힘입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로 선출됐지만 본선에서 패했다. 볼덕 역시 2022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주장을 펼쳤던 강경 보수 성향의 인물이다.
두 사람의 정치적 이력과 공화당 내부 관계는 다소 다르다. 벅은 하원의원 임기 후반부터 공화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반면 볼덕이 지지하지 않기로 한 공화당 후보는 비교적 전통적인 보수 정치인인 존 수누누 전 상원의원이다. 수누누의 동생인 크리스 수누누 당시 뉴햄프셔 주지사가 2022년 공화당 경선에서 볼덕의 경쟁 후보를 지지하며 그를 공개 비판한 전력이 있다.
캔자스에서는 공화당 소속이었던 마이크 헤이든과 빌 그레이브스 전 주지사가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애덤 해밀턴을 지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역 공화당 상원의원 로저 마셜이 캔자스와 미국에 해롭다고 판단하는 트럼프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의 전국 조직을 이끌었던 인사들도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지낸 마크 라시코 전 몬태나 주지사는 몬태나 제1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샘 포스태그를, 같은 직책을 지낸 멜 마르티네스 전 상원의원은 플로리다 제7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베일 돌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제프 플레이크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 일리노이에서는 공화당 주의회 지도부 출신 짐 더킨이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주지사 지지에 나섰다.
텍사스에서도 공화당 인사들의 교차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개인적 논란을 겪어온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 대신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을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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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방향의 교차 지지도 있다. 민주당 소속 재러드 골든 하원의원은 뉴욕의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크 롤러의 재선을 지지했고, 민주당을 탈당한 조 맨친 전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시네마 전 상원의원도 일부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지지 선언이 실제 표심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2024년 대선에서도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등 공화당 거물들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지만 해리스는 선거에서 패했다.
이번 교차 지지 역시 공화당 전체의 조직적인 이탈이라기보다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반대, 후보의 자질에 대한 평가, 정치인 사이의 개인적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부의 다양한 균열이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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