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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이 더 이상 미국을 분열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로스와 그의 사이코패스 집단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미친 서부 해안 친구들도 포함된다”며 “조심하라.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공세는 최근 극우 성향 언론들이 소로스의 ‘열린사회재단(OSF)’이 시위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뒤에 나왔다고 짚었다. 극우 언론들은 진보적인 사안에 자금을 지원하는 OSF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방위군 워싱턴 DC 투입 반대 시위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OSF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라면서 “재단은 폭력 시위를 지지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지도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미국과 전 세계의 인권, 정의, 민주주의 원칙을 증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의 생존자로 민주당의 대표적인 지지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 진영의 단골 공격 대상이 됐다.
특히 바이든 정부 기간 크고 작은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집권 이후 정부 안팎의 반대 세력과 정적들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볼턴 전 보좌관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오거니제이션 관련 사기대출 의혹 사건을 이끈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 첫 번째 탄핵을 주도했던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최근 수사의 대상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엔 당국의 강경한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와 관련해 라모니카 맥아이버(민주·뉴저지) 연방 하원의원을 기소했으며,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라스 바라카 시장을 체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함께 일했던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지시했는데,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자신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 크리스 크렙스 전 사이버보안 책임자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익명의 기고문을 작성했던 마일스 테일러 전 국토안보부 비서실장이 그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