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따르면 2025년 1월 6일 오전 7시30분 쯤 9호선 지하철 내부에서 출근 중인 여성 승객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선영 간호사는 상황을 목격하자 즉시 환자에게 달려갔다. 환자는 의식이 없었고, 머리와 이마는 식은땀으로 젖은 체 약한 호흡과 맥박만 확인되는 상태였다.
곧 역무원이 도착하여 상황을 지원했고, 119 응급구조대가 출동했다. 이선영 간호사는 이후 119구급 대원이 시행한 혈당과 혈압체크를 확인하고, 신속히 자신의 출근길을 이어갔다. 환자는 이후 대화를 통해 “평소 기립성 저혈압이 있고 공복 상태로, 쓰러지면서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선영 간호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선행은 병원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지나가던 간호사로 소개해 주셨지만 성함을 몰라 여기 글을 남겨봅니다. 출근 시간에 바쁘셨을 텐데 아무리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있더라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병원에 근무하신다고 하신 것이 기억이 나서 감사 인사 적어봅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선영 간호사는 “같은 공간에 있던 시민 동료로서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함께 도와주신 주위 승객분들이 아니었다면,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을거다.”라며, “함께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