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은 4명,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변경된다. 영화관·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연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18세 이하·완치자·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등 방역패스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하거나 포장·배달을 이용해야 한다. 정부는 방역강화를 보상하기 위해 소상공인 320만명에 방역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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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은 1명 등 3명이 늘어 누적 151명을 기록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7만 8994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21만 899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8만 9893건을 기록했다.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71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856명→894명→876명→906명→964명→989명→971명이다. 사망자는 총 73명으로 40대 2명, 50대 4명, 60대 14명, 70대 27명, 80세 이상 36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4591명(치명률 0.83%)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6일 오후 5시 기준)은 1299개 중 1064개(81.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37개 중 729개(87.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5%(371개 중 332개), 경기는 84.3%(381개 중 321개), 인천은 89.4%(85개 중 76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806명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17일 0시 기준) 중 입원대기자는 659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29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9만 5755명으로 누적 4330만 593명, 누적 접종률은 8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만 564명으로 누적 4193만 9065명, 81.7%다. 신규 3차 접종자는 88만 8243명으로 누적 978만 1164명, 19.0%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320만명에 방역지원금 100만원씩 지급 방안을 밝혔다.
방역지원금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이 대상으로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현금으로 지원한다. 손실보상 대상인 90만곳과 함께 여행업과 공연업 등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230만곳이 포함된다.
손실보상의 경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미용업과 키즈카페 등 인원, 시설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을 신규로 포함하기로 했다. 또,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업장의 경우 10만원의 현물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9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