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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이동 갈비 고장 포천으로 맛 기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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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기자I 2016.08.13 12:30:0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휴가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밀려든 인파에 북적이는 해수욕장과 계곡은 오히려 피로를 더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며 그간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등 진정한 힐링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경기도 포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포천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A씨는 “산정호수와 백운계곡으로 유명한 포천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였다”면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휴가였다”고 말했다.

포천은 볼거리와 근접성뿐만 아니라 토속 막걸리, 향토 음식 등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도 풍부하기 때문에 여행의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1987년 포천시 향토 음식으로 지정된 이동막걸리는 포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을거리 중 하나다. 화강암 암반 200m 지하에서 끌어올린 광천수로 술로 빚어 상쾌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다. 신맛과 쓴맛이 적절히 배합돼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금속제 탱크에서 숙성되는 일반 막걸리와 달리 포천막걸리는 질그릇인 항아리를 사용해 숙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아리를 사용할 경우, 미생물의 발효에 필요한 맑은 공기가 풍부하게 공급돼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포천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이동 갈비가 있다. 이동 갈비 전문점이 마을을 이룰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추천을 받고 있는데, 그 중 ‘송영선 할머니 갈비집’이 특히 유명하다. 올해로 31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가정식 이동 갈비를 선보이고 있어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역주민이 꼽은 맛집으로 평가되고 있는 ‘송영선 할머니 갈비집’은 KBS ‘활력 충전’, SBS ‘박수림이 찾은 맛집’, OBS ‘맛집 장터’ 등 다수 방송을 통해 고기 선정부터 숙성, 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양념 갈비는 특유의 단맛으로 쉽게 질릴 수 있는 반면 ‘송영선 할머니 갈비집’은 쉽게 질리지 않는 깔끔하고 담백한 양념 맛을 자랑한다”면서 “최근에는 인테리어 교체와 테라스 설치 등으로 더욱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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