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장애는 편견일 뿐`..오픈핸즈 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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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1.11.14 10:49:45

장애 인력 고용 자회사 창립 1주년 맞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는 장애 인력 고용과 활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오픈핸즈`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1일 문을 연 오픈핸즈는 전직원 55명이 모두 장애인인 회사다. 직원들은 삼성SDS의 역삼, 삼성, 분당 사옥 등지에서 IT 및 차량 관리·문서 정리·건강관리도우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IT 업무 인력은 맞춤 훈련 과정을 통해 양성돼 삼성SDS의 보안, 개발 테스트 같은 IT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시신경에 장애(6급)를 안고 태어난 우무호(31)씨는 지난해 오픈핸즈에 입사해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입사 후 맞춤 훈련을 통해 CEH(윤리적 해커)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SW 테스트 업무를 하고 있다.

우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IT 관련 일을 하고 싶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사회의 벽에 부딪치면서 꿈을 접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오픈핸즈에 들어온 후 대학 정보보안학과에도 편입하며 IT 전문가라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급 인력들을 바탕으로 오픈핸즈는 웹 보안 취약점 점검(모의 해킹) 및 분석 분야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립 초기에는 19개 사이트의 관리를 맡았으나 현재는 62개 사이트를 맡고 있다. 

향후 오픈핸즈는 SW 보안 및 품질 분야의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2년까지 인력을 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수 오픈핸즈 대표는 "IT 업무 인력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인수 대표(윗줄 가운데)와 오픈핸즈 직원들이 창립 1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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