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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주요 사업부인 데이터 센터 부문은 지난 4분기 매출이 39억달러(약 5조 66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은 AI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최근 몇 분기 동안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1억4000만달러(약 6조 166억원)는 하회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26억달러(약 18조 3115억원)를 기록했다. AMD는 이 매출 중 50억달러(약 7조 2665억원)가 AI용 GPU 칩인 ‘AMD 인스팅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AMD는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격차가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경쟁력 있는 데이터 센터용 GPU를 출시, 메타와 아마존 등이 이를 구입했다.
클라이언트 부문(PC, 노트북 및 기타 개인용 컴퓨터용 칩)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3억달러(약 3조 3425억원)를 기록했다. AMD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위한 칩 모두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용 GPU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5억6300만달러(약 8182억원)를 기록했다. AMD는 또한 엔비디아에 이어 게이밍 GPU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