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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보훈원 입소자인 B씨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8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족이 없는 B씨가 치매를 앓는다는 점을 이용해 그의 보호자를 자청하며 환심을 사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두 사람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각각 2018년, 2019년에 보훈원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에게 가로챈 돈으로 택시를 타거나 스포츠토토를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보훈원 측이 A씨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공자 간 사기 범행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훈원 측과 입소자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