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그룹 자녀 세대 지분 비중 33.5%…대덕은 100%

김응열 기자I 2024.07.24 09:05:03

CEO스코어, 중견그룹 총수 자녀 세대 보유 주식지분 조사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견그룹 총수일가 가운데 자녀 세대가 보유한 주식지분 비중은 33.5%로 약 1년 반 동안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EO스코어)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자산 2조원 이상 중견그룹 81곳을 대상으로 총수일가 주식자산 승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녀 세대 지분가치는 2022년 12월 말 13조6598억원에서 지난 15일 13조3911억원으로 약 2%가량 감소했다. 다만 자녀 세대의 지분가치 비중은 33.5%로 1%포인트 올랐다.

자셔 세대의 지분가치 비중이 90%를 넘은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대덕은 2022년 말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91.9%였으나 지난해 지분 승계를 마치며 100%가 됐다. 이어 △우미(99.6%) △티케이지태광(98.7%) △NICE(98.2%) △서연(97.5%) △계룡(95.9%) △세방(92.6%) △화승(91.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증가한 곳은 39곳이었다. 그 비중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코스맥스로, 2022년 말 14.5%에서 지난 15일 59.6%로 45.1%포인트 급등했다. 현대그룹도 33.3%포인트 늘었는데 지분 증여가 아닌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결과다.

자녀 세대 지분 비중이 줄어든 곳은 29곳이었다. 일진(일진전기)은 2022년 말 88.7%에서 이달 15일 48.5%로 40.2%포인트 하락하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