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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美 금리인하 기대…삼성전자, 8만3000원대 회복

김인경 기자I 2024.07.04 09:06: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8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8만300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12일(종가 기준, 8만3700원) 이후 석달 반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71%) 오른 8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0.64% 오르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는 1.86% 오름세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6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 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도 밑돌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57% 오른 1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3조1550억달러로 불어나며 2위 애플(3조3970억달러)과의 격차를 좁혔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도 각각 3.19%와 2.19%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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