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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유승민, 투표 후 “정치하는 이유 다시 깨우친 선거”

임현영 기자I 2017.05.09 09:50:26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겨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대구시 동구 용계동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고 선거운동의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자택 근처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선거일입니다. 저는 어제 자정까지 명동과 홍대앞 유세를 마치고 대구에 와서 방금 투표를 마쳤습니다”라며 “어제 어버이날에 뵙지 못한 어머니 얼굴을 보고 서울로 가려 합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습니다.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거리에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손편지와 문자, 이메일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여러분의 격려에 울컥했던 적이 많았습니다만, 끝까지 의연하게 버티려고 했습니다”라며 “여러분이 주신 따뜻한 말씀과 파란장미는 평생 잊지 않을 것입니다”고도 했다.

아울러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다시 한번 깨우쳐주신 선거였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습니다”라고 선거운동 후 느낀점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제 국민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국민들께서는 항상 무서우리만큼 위대한 선택을 해오셨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립니다”고 다짐했다.

제19대 대통령 -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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