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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수기임에도 기대만큼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못한 점이 주가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연초 항공기 사고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대지진 우려까지 겹치며 국제선 운임이 7월부터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 업계 안팎에선 다음 달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가 항공 수요 확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연휴 전후 ‘수요 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은 해외여행 선호도가 낮은 데다 올해는 추석 연휴를 기다리는 수요까지 집중되며 비수기 계절성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슈머인사이트 설문조사에서도 9월 해외여행 계획·지출 의향 비율은 작년 수준을 밑돌며 여전히 부진하다”며 “10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수요가 고르게 이어질지 미지수인데, 실제로 연휴에서 한 주만 지나도 오사카·후쿠오카 LCC 운임이 7~8월처럼 10만원대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일각에선 올 4분기 이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본격적으로 허용되면서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한국과 중국 간 무비자 효과가 이어지는 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이상의 중국 노선 매출 회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원·달러 환율 안정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료와 항공유 구매 대금을 주로 달러로 결제하는데, 대금 결제 시점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동시에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공업계 최대 대목은 10월 장기 연휴로, 단기적으론 이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항공 업종 전반적으로 3분기 성수기 실적 기대감은 낮추고 오히려 4분기 실적 개선 흐름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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