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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년 전부터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생겨났으며 이 게시판에 들어가면 실제로 블랙리스트 게시글이 올라온 정황이 확인된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점주의 요구로 직원들에 대한 고충을 교류하는 게시판을 만들었으나, 활성화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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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식업계에서는 점주들 간에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경우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브랜드 차원에서 이를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백 대표를 비롯해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는 가격 및 품질 논란을 불러왔고,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 맥주 ‘감귤 오름’의 함량 부족 논란도 일었다.
또 최근에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를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결국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가 형사 입건됐다.
연이은 논란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 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문제들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